유근피(楡根皮) ; 느릅나무뿌리껍질
느릅나무의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다. 이른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겉껍질을 버리고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내리며 대변을 통하게 하고 위장의 열을 없앤다. 부종, 소변불리, 변비, 해소, 옹종, 단독, 유선염 등에 쓴다. 하루 12~3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무이(蕪荑); 느릅나무열매
느릅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이른 여름 열매가 노랗게 익어 저절로 떨어지기 전에 털어 모아서 며칠 동안 쌓아두어 발효시킨 다음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살충하고 풍습을 없앤다. 하루 5~9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비위가 허약한 환자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