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세노사이드 다양한 유효성분

홍삼은 6년근 수삼을 증기로 여러 번 쪄서 말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화학구조가 변하고, 조사포닌 함량이 달라져 본래 수삼에 없거나
함유량이 미미했던 성분이 새로 생겨나거나 커진다.

보통 홍삼에 들어있는 사포닌만 몸에 좋은 성분인 줄 알고 있다.
하지만 사포닌뿐 아니라 다량의 비(非)사포닌계 유효성분을 함께 먹을 때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

진세노사이드 등 사포닌 성분은 영양분 흡수와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 증진과
원기회복 등에 도움을 주고 여러 가지 암세포에 대한 억제작용을 하는 등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말톨과 아르기닌-프럭토스, 산성다당체 등의 비사포닌계 성분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생체조직의 손상을 방어해주는 항산화활성 촉진작용과 노화억제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증진 효과를 나타내며 혈관이완 작용을 한다.

■ 항암효과와 노화 억제

흔히 홍삼은 항암효과는 물론 노화 억제, 암세포 증식과 전이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을 먹으면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가 활발해진다. 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백혈구가 감소되는 부작용도 줄여준다. 평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홍삼을 먹으면 먹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 구강암, 후두암, 간암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성기능 장애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줘 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한다. 음경 안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발기부전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정자결핍증이 있는 불임 남성이 홍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정자 수가 많아지고 정자 운동량도 크게 늘어난다.

홍삼을 먹으면 이른바 '에너자이저'가 된다. 6주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심장박동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 근육 안에 젖산이 쌓이는 현상을 억제해 원기회복을 돕는다. 근육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고, 지구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홍삼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수치가 갑자기 올라갈 때 생기는 현기증, 어깨 결림, 두통, 전신피로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중추신경을 자극해 지적인 활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및 집중력도 개선시킨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홍삼이 치매환자의 행동장애를 개선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에서 주목 받는 건기식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면역력 개선, 원기 회복,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에 대한 기능성 인정에 이어 최근에는 인삼공사가 항산화에 대해 개별인정을 받았다. 특히 항산화, 원기 회복 등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인 '안티에이징'에도 크게 부합하는 것이어서 한국 홍삼의 수출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신제품 및 신개념 치료제와 보조제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학계에서 아토피 개선, 위염 예방, 노화 방지, 비만 예방, 갱년기 질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된 바 있어 국내 대표적인 건기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